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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천585개 품목 관세 인하 공식화

中, 1천585개 품목 관세 인하 공식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 1천5백여 개 품목의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공식화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방직, 석재, 유리, 철강, 전자설비 등 천585개 품목의 수입품 평균 관세율을 10.5%에서 7.8%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이 수입품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은 기계의 경우 12.2%에서 8.8%로, 섬유와 건설자재는 11.5%에서 8.4%로 각각 낮아집니다.

올해 들어 인하된 중국 관세를 모두 합치면 소비자와 기업의 세금 부담은 600억위안, 우리 돈 9조7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폭탄에 '동등한 강도'의 반격을 지속하는 한편 중국 전체 수입품의 19%에 달하는 수입품 관세를 낮춤으로써 무역전쟁에서 '우군'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관세인하를 통해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오른 소비자 물가와 기업의 원가 상승을 상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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