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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강진·쓰나미 사망자 844명"…한인 8명 연락 두절

<앵커>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강진 속보입니다.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은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희생자가 벌써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피해지역에 한국 교민이 더 있다는 제보도 들어와서 외교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지금까지 84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1천2백 명을 넘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현지를 방문했다가 연락이 두절 된 한국인 1명은 아직까지 소식이 끊긴 상태입니다.

또 해당 지역을 체류하거나 오가는 우리 교민 7명이 더 있다는 추가 제보가 들어와 외교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7명 가운데 연락처를 확보한 3명과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연락처가 없는 4명에 대해서는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사흘이 지났지만, 구호물자는 물론 구조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현지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벽이 무너지면서 수감자 수백여 명이 탈옥했고 쇼핑몰 약탈 사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기상 당국이 쓰나미 경보를 34분 만에 해제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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