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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전기까지 끊겨…인니 강진 구조작업 난항

통신에 전기까지 끊겨…인니 강진 구조작업 난항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진행되는 지진·쓰나미 피해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술라웨시 섬 곳곳에서는 여전히 통신과 전기가 끊어진 상태로 구조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다리와 도로도 여러 곳에서 유실된 바람에 필요한 구호 중장비가 제대로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인구 35만명이 거주하는 지역 중심도시 팔루 시의 경우 8층 호텔과 쇼핑몰, 이슬람 사원 등 주요 건물이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구조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재난당국은 병력 등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굴착기 등이 일부 동원됐지만 본격 구조를 위해서는 더 많은 장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당국은 무너진 로아로아 호텔 내에 현재 50∼60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자 중장비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진 때문에 잔해 수색이 안전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최소 83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사망자 수가 이미 1천200명을 넘었고, 앞으로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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