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구준회 "뼈저리게 반성…팬 소중함 잊지 않겠다"

아이콘 멤버 구준회가 최근 불거진 혐한 논란과 팬을 무시하는 처사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1일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아이콘 새 미니 앨범 'NEW KIDS: THE FIN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구준회는 긴장된 표정으로 "많은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공개사과했다.

이어 그는 "뼈저리게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게 끔 하겠다. 팬분들에 대한 소중함을 잃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고백했다.

최근 구준회가 자신의 SNS에 일본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키타노 타케시의 팬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한 팬이 "키타노 타케시가 과거 혐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해당 글을 제발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구준회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요. 싫어요."라며 무시하는 반응을 보여 논란을 자처했다. 이후 구준회는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마치 친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착각하고 가볍게 생각했다. 뒤늦게나마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졌다."며 사과했다.

한편 아이콘은 1일 오후 6시 새 타이틀곡 '이별길'을 발표한다. 이 곡은 행복했던 꽃길 같은 시간이 지난 후 져버린 사랑 앞에 나타난 이별에 대한 노래다.

사진=백승철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