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다양한 시선 공유…'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 김조광수외 54명 지음 / 씽크스마트]


"시집은 시인만 내는 것인지? 사진집은 전문 작가만 출판할 수 있는지?"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카피레프트 책이 선보였습니다.

자폐아 아들의 어머니, 시각장애인, 스님, DJ, 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이들의 글과 사진을 실린 이 책은 누구든지 무단 복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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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셀피한다 고로 존재한다' / 엘자 고다르 지음 / 지식의 날개]

실제 삶보다 가상 세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심지어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사진에 찍힌 '좋아요' 수를 통해 행복을 느낍니다.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디지털 혁명이 현대인의 정신세계에 가져온 변화와 그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합니다.

셀카에 몰입하는 개개인의 내면 변화를 살펴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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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심플' / 리처드 코치 지음 / 부키]


한 해 20억 달러 순수익의 우버, 숙박 공유를 개척한 에어비앤비, 가구 괴물 이케아의 성공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저자는 단순화 전략의 성공을 꼽습니다.

책은 40년간 비즈니스 법칙을 연구하면서 얻은 단순하고 명쾌하며 품격있는 성공 전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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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인생' / 잉엘만순드베리 지음 / 열린책들]

탈세와 사기의 산물인 초호화 요트를 훔치기 위해 지중해로 떠난 메르타 할머니, 노인들이 이렇게 터무니없는 강도행각을 벌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처우가 형편없는 요양소보다 감옥이 더 낫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노인들의 모험담을 보며 웃다가도 어느 순간 현대 사회를 향한 신랄한 비판과 풍자를 마주하게 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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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 / 나카노 노부코 지음 / 동양북스]

학교든 직장이든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언제나 차별과 괴롭힘이 벌어집니다.

대부분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뇌과학자인 저자는 이에 앞서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봅니다.

인간이 한 단체에 속하기 위해 혹은 그 안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타인을 공격하는 차별의 근본 원인을 찾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