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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 감소 여파 9월 수출 8.2% ↓…쏠림 현상 여전

<앵커>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줄었습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가 영향을 줬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505억 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9월 추석 연휴가 있어 조업 일이 나흘 줄었고, 작년 9월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겹쳐 수출이 줄어들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작년 대비 10.6% 증가한 25억 9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입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은 작년 대비 4.7% 증가한 4천504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품목 쏠림현상은 여전했습니다. 13대 수출 주력품목 중 반도체와 석유제품, 컴퓨터 등 3개 품목만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고사양 IT 제품 수출 증가로 반도체 수출은 124억 3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9월 전체 수출의 24.6%를 차지했습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올라 11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을 수출했습니다.

반면 일반 기계, 디스플레이, 차 부품, 섬유, 자동차, 가전, 철강, 선박 등 10개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미국과 EU 등의 제조업 경기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해 하반기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신흥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불안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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