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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바쳐 수백 명 구하다…지진·쓰나미로 1,200명 숨진 인도네시아의 영웅

황승호 작가,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18.10.01 17:18 수정 2018.10.02 09: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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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 진도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쳐왔습니다. 현재 사망자가 1200명 넘고 1만 7000여 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한편, 쓰나미가 해안가를 덮치는 순간이 생생히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이번 지진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한 한 항공교통관제사의 숭고한 죽음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팔루 시내의 공항 관제탑에서 근무하는 21세 항공교통관제사 '안토니우스 구나완 아궁'은 지진으로 인해 활주로에 금이 가고 관제탑 일부가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관제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미 활주로 위에 이륙을 위해 수백 명을 싣고 대기 중인 비행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궁은 끝까지 관제탑을 지키며 비행기 이륙을 유도한 뒤, 관제탑 붕괴를 우려해 관제탑 바깥으로 뛰어내려 중태에 빠진 뒤 숨졌습니다.

올해 들어 잇따른 쓰나미 피해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부디 재해의 상처를 딛고 다시금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