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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웃 택배 몰래 뜯어보고 마약범으로 신고한 남자의 최후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10.01 1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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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진이웃의 사생활에 과도한 관심을 가지다 죗값을 치른 남자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쑤저우에 사는 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샤 씨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이 씨의 사생활에 호기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감정이 단순한 궁금증을 넘어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집착으로 발전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샤 씨가 택배 보관실에 있는 다이 씨의 물건을 허락 없이 몰래 뜯어본 겁니다.

택배 안에는 주사기와 바늘 여러 개,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 한 병이 들어있었습니다. 그걸 본 샤 씨는 다이 씨가 마약범이라고 추측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관련 사진이후 영문도 모른 채 경찰서로 소환된 다이 씨는 뜻밖의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다이 씨의 회사는 지문 인식기로 출퇴근 처리를 하는데, 업무상 고객들을 만나러 다닐 일이 많아 제시간에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몰래 손가락을 본뜬 틀을 만들어 동료에게 대신 찍어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조사 결과 액체 속에서 아무런 불법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원래 목적도 건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범죄의 누명을 벗게 된 다이 씨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대신 마음대로 이웃의 물건을 훔쳐본 샤 씨는 5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8만 원의 벌금을 물고 죗값을 치렀다고 합니다.

샤 씨가 다이 씨의 사생활에 관심을 갖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