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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JLPGA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 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유소연이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했습니다.

유소연은 일본 지바현 노다시 지바 컨트리클럽 노다코스에서 열린 일본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유소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하타오카 나사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2천800만 엔, 우리 돈 약 2억7천500만원을 획득했습니다.

2011년 US오픈과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까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미LPGA 투어 6승을 딴 유소연이 일본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을 이은 유소연의 올해 두 번째 우승입니다.

JL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유소연은 "순위를 의식하지 않고 나의 경기에 집중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일본 골프 매체들은 유소연이 이번 우승으로 J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지만, LPGA 투어 활동 때문에 일본에서 정회원으로 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소연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국가대항 단체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JLPGA 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신지애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3위를 차지,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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