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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6년 만의 완투승' 두산, LG전 17연승…LG 8위 추락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상대로 17연승 행진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7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2경기에 이어 올해 치른 LG와 15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두산은 다음 달 6일 열릴 LG와 시즌 마지막 경기마저 이기면 두 가지 대기록을 달성합니다.

지난 2002년 9월부터 2003년 9월까지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거둔 특정팀 상대 최다인 18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프로 원년인 1982년 OB가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기록했던 단일시즌 전승을 두 번째로 이룬 구단이 됩니다.

시즌 89승째를 거둔 두산은 정규리그 남은 7경기에서 5승을 추가하면 2016년 자신이 세운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돌파합니다.

정규시즌 2위에서 7위까지 추락했던 LG는 3연패 늪에 빠지며 65승 74패 1무가 됐습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9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5승을 6년 만의 완투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이날 두산은 관중 1만 9천 274명을 더해 이번 시즌 101만5천620명을 동원,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했습니다.

3연패를 당한 LG는 롯데에 7위 자리마저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 때 2위까지 올랐던 LG가 올 시즌 8위에 자리한 것은 4월 12일 이후 171일 만입니다.

5위 KIA는 2타점 결승타를 포함한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린 로저 버나디나의 활약을 앞세워 6대 4로 이겨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SK에 패한 6위 삼성과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습니다.

한화 재러드 호잉은 3회 1타점짜리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시즌 46번째 2루타로 한 시즌 최다 2루타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습니다.

SK는 한동민의 선제 결승 투런포와 최항의 4타점 활약, 선발투수 박종훈의 6이닝 무실점 역투를 엮어 삼성을 8-4로 제압했습니다.

2위 SK는 3위 한화에 3.5경기 차로 앞섰습니다.

한동민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두산 김재환, 넥센 박병호, SK 제이미 로맥,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 이어 시즌 다섯 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다섯 명이 40홈런 이상을 친 것은 처음입니다.

넥센은 역전 결승 홈런을 포함한 투런포 두 방을 터트린 제리 샌즈를 앞세워 최하위 NC 다이노스에 8-2로 역전승하고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지었습니다.

롯데는 석 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손아섭의 활약으로 kt에 8대 7로 재역전승하고 LG에 반 게임 앞선 7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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