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까지 날아다녀"…초대형 태풍 '짜미'에 日 초비상

성회용 기자 ares@sbs.co.kr

작성 2018.09.30 20:48 수정 2018.09.30 21:5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한편 일본은 초대형 태풍 짜미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민 3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고 지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간사이 공항은 일시 폐쇄됐습니다.

도쿄에서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옆으로 들이치는 폭우에 앞은 보이지 않고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인적이 끊긴 거리에는 함석판이 날아다니고 철제 시설물들은 부서졌습니다.

거대한 타워크레인이 장난감처럼 흔들립니다. 셔터를 내린 상가 건물도 강풍에 크게 부서졌습니다.

소형 자동차는 주차장 한구석에 뒤집혀 있고 바람에 맞서 달리던 트럭은 지붕이 뜯어져 나갔습니다.

시속 20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 앞에 덩치 큰 가로수도 여기저기서 쓰러졌습니다.

어제(29일)부터 24호 태풍 짜미가 지나간 오키나와와 일본 남부 지역에서는 1명이 실종되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35만여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가고시마 피난 주민 : 너무 큰 태풍이기 때문에 지붕까지 날아다니고 한다니까 (일찍 피난했어요.)]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현 곳곳에서는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도쿄 하네다 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에서 한국행을 포함한 1천여 편이 결항 됐습니다.

이달 초 태풍 피해를 크게 입은 간사이 공항은 내일 새벽까지 폐쇄됐습니다.

7월에는 폭우에 이달 초에는 태풍 제비에 큰 피해를 입은 일본 중서부 지역은 오늘 밤 상륙하는 태풍에 대비해 초비상 경계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