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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비' 놓고 심재철 "추가 폭로" vs 靑 "메뉴도 공개"

<앵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측이 대정부 질문에서 청와대 업무추진비의 미공개 내역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어떤 의혹도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면서 식사 메뉴까지 낱낱이 공개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중심에 선 심재철 의원 측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추가 내역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심 의원이 직접 질문자로 나서 아직 공개하지 않은 내역을 밝히겠다는 것입니다.

비공개 예산 정보를 공개한 것은 정당한 의정활동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청와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떤 의혹이 제기돼도 상세히 소명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미 공개된 내역에 대해서는 누구와 만나 무엇을 먹었는지까지 샅샅이 전수조사하고 있고 이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부 내역을 상세히 밝혀 의혹 확산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정치권은 휴일인 어제(29일)도 입씨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의사일정을 마비시키는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을 향해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그제부터 한국당 관계자를 입회시켜 심재철 의원실에서 압수해 온 컴퓨터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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