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9분 출전…'케인 2골' 토트넘 2연승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허더즈필드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팀의 두 번째 골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사이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줬고, 이걸 받으러 달려 들던 데니 로즈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첫 골을 넣었던 해리 케인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면서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중앙선부근에서 공을 잡아 단독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경쟁자인 루카스 모우라와 호흡을 맞추며 여러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손흥민은 후반 44분이 지난 뒤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습니다.

토트넘은 2골을 넣은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2대 0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리그 최하위인 허더스필드는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 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