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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반복되는 지진·쓰나미

<앵커>

걱정은 이런 지진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 지진 지도만 봐도 알 수가 있는데 태평양 가를 따라서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지진대가 최근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의 홋카이도나 발리에 났던 지진도 다 같은 뿌리인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가는 지역들인 만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 설명 들어보시죠.

<기자>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일본을 거쳐 남미까지 이어집니다.

지구에서 발생하는 지진 가운데 90%가 이 불의 고리에서 발생합니다.

[마이어스/CNN 기상 전문 기자 : 이곳에서 발생하는 쓰나미는 일반 빌딩만큼 클 수 있습니다.]

불의 고리에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에도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두 차례나 일어나 500명 넘게 숨지고 4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강진과 쓰나미가 일어난 술라웨시섬 주도인 팔루 시는 너비 5km, 길이 18km의 좁은 협만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좁은 협만으로 파도가 몰려드는 독특한 지형 때문에 쓰나미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 발생 당시 팔루 해안에서는 수천 명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팔루 시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1천65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난 2005년 1월에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팔루와 동갈라 리젠시에서는 강진과 쓰나미 뒤에도 1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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