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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강타한 7.5 강진·쓰나미…사망자 380명 넘어

<앵커>

정확히 25시간 전에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라는 섬에 진도 7.5에 지진과 곧이어 쓰나미가 몰아닥쳤습니다. 아직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망자가 380명을 넘었고 우리나라 사람 한 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먼저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파도가 들이닥치면서 마을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저녁 6시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 해안가를 최대 높이 3m의 거대한 쓰나미가 휩쓸었습니다.

규모 7.5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난 지 20여 분만입니다.

강진에 따른 혼란을 수습할 사이도 없이 쓰나미가 몰려들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384명이 숨지고 600명 가까이 다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인도네시아 당국이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가 곧 해제하는 바람에 피해가 더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가를 위해 술라웨시섬을 찾았던 한국인 한 명도 연락이 끊겨 현지 공관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 : (현지시각) 4시 58분까지는 통화가 발리에 있는 친구분하고 되셨고…현재 그쪽 통신이 두절된 상태기 때문에 지금 현재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통신이 끊기고 도로와 교통이 끊기면서 구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팔루 국제공항도 관제탑이 파손되고 활주로에 4~500m의 균열이 생겨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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