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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결승골 전북, 강원에 3-2 역전승 '조기 우승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선두 전북이 김신욱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강원을 꺾고 조기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KEB하나은행 K리그1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승점 73을 쌓은 전북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경남과 승점 차를 19점으로 벌리면서 조기 우승에 향한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전북이 32라운드에서 승리하고, 2위 경남이 31라운드와 32라운드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전북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습니다.

시작은 강원이 좋았습니다.

전반 2분 만에 정조국의 빠른 선제골로 앞서간 강원은 전반을 1대 0으로 마치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전북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전북의 로페즈는 후반 7분 강원 골키퍼 이범영이 차낸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강원은 후반 14분 오범석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1분 공중볼을 막는 과정에서 이범영의 펀칭이 자기 골대로 향해 또다시 동점을 내줬습니다.

2대 2로 마무리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4분 김신욱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들어가며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전반 23분 터진 찌아구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16라운드부터 30라운드까지 8무7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제주(승점 38)는 16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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