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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1년 만에 PS 확정…호잉·송은범이 만든 대반전

한화, 11년 만에 PS 확정…호잉·송은범이 만든 대반전
한화 이글스가 '만년 하위권' 꼬리표를 떼고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화는 어제(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남은 8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5위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한화는 2007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2008∼2017년까지 10년 동안 가을 잔치의 구경꾼으로 전락했습니다.

2009∼2014년, 6시즌 사이에 5차례나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2015년 김성근 전 감독이 부임해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6위로 밀렸고, 2016년 7위, 2017년 8위로 순위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올해도 한화는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습니다.

2017년 11월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한 한용덕 감독은 1월 31일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꼴찌 후보라고 평가하시니까,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당연히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한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고,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한 감독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반전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가장 극적인 반전은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29)과 불펜의 핵 송은범(34)이 만들었습니다.

호잉은 스프링캠프에서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을 샀지만 호잉은 공·수·주에서 한화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28일까지 타율 0.315, 30홈런, 108타점, 23도루를 성공했습니다.

송은범은 올 시즌 슬럼프 없이 63경기 7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07로 활약했습니다.

송은범 덕에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강한 불펜진을 구축했고,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한화는 3위를 수성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화는 남은 8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3위 자리를 확보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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