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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 당국 '부패 호랑이' 야오강에 징역 18년형

中, 증권 당국 '부패 호랑이' 야오강에 징역 18년형
중국 증권당국의 서열 2위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이 수뢰 및 내부자 거래 혐의로 징역 18년형에 처해졌습니다.

중국 뉴스포털 신랑망에 따르면 허베이성 한단시 중급인민법원은 어제(28일) 야오강 전 증권감독위 부주석에 대해 뇌물수수 및 내부자 거래 혐의로 징역 18년형과 벌금 1천100만 위안, 약 18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야오 전 부주석은 2015년 중국 증시 대폭락 이후 당국의 금융업 전반에 대한 부패조사 과정에서 낙마한 최고위급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는 2008년 이후 증감위 부주석으로 재직하며 기업공개(IPO) 업무를 책임지면서 수많은 IPO를 처리해 'IPO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중국 증시는 2015년까지 전례 없는 대폭발 시기를 향유했지만 그해 말 주가가 폭락하면서 상하이 증시가 수 주 만에 40%가 꺼졌습니다.

증시폭락 과정에서 일부 소액투자자들이 자살하는 등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증권감독 당국이 비난의 화살을 맞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증시 대폭락 이후 금융업 전반에 대한 대규모 부패조사와 감독관리강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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