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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수놓은 설악산 대청봉…다음 달 중순 '절정'

<앵커>

설악산 대청봉에 올가을 들어 첫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중순 쯤이면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708m 설악산 대청봉 능선에 울긋불긋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붉고 노란 단풍이 산등성이 가득 아름다운 수를 놓았습니다.

웅장한 대청봉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이 펼쳐집니다.

대청봉의 아침 기온이 영상 5도까지 떨어지면서 단풍이 빠르게 번져가고 있습니다.

밀려왔다가 다시 걷히는 안개와 멀리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단풍은 아름다운 자태를 더욱 뽐냅니다.

[김송모·배영자/경기도 부천시 : 로또 맞은 기분하고 거의 비슷해요. (왜요?) 그 정도로 지금 아주 환상적이에요. 단풍을 기대하지 않고 왔다가 중청에도 단풍이 이렇게 예쁘게 들 줄 몰랐어요. 그런데 아주 예쁘게 들었네요.]

올가을 설악산 단풍은 지난해보다는 닷새 정도 늦었지만 평년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청봉에서 시작해 해발 1,500m 소청 일원까지 물들인 설악산 단풍은 하루가 다르게 산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다음 달 중순 천불동 하단과 수렴동 근처까지 내려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정혜/설악산 국립공원 행정과장 : 체력과 산행 경험을 중심으로 산행 계획을 수립해 주시면 좋고요. 체온 유지를 위해서 여벌의 옷과 모자, 장갑, 혹시나 야간에 하산할 것에 대비해서 랜턴을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6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국립공원 내 음주단속이 지난 1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안전 산행을 위해서라도 절대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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