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미쿠키, 각종 위법 봇물…업주 부부 자진출석 의사

<앵커>

대형 유통업체의 제품을 유기농이라고 속여 판 미미쿠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가게 주인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미쿠키는 2016년 충북 음성군에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휴게음식점업은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없고 식품 제조·가공업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미미쿠키는 이를 어겼고 한 술 더 떠 대형유통업체 제품을 사들여 포장만 바꾼 뒤 유기농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식품위생법 적용을 받지 않아 위생 당국의 주기적인 관리·감독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소 고발이 접수되면 사기를 비롯해 다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음성 경찰서 측은 밝혔습니다.

음성군청도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숙/충북 음성군청 위생팀장 : 이분들이 (필요한) 영업 신고를 안 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형사고발 하는 거죠.]

유기농이라고 홍보한 것도 법 위반 여지가 있습니다.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고 유기농 식품이라고 허위·과장 광고하면 형사 처벌을 받게 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담당 주무관 : (친환경 인증이) 안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3년 이하의 징역 및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주인 부부는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