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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살인 예고에 경찰 출동 소동…대책 없는 '1인 방송'

<앵커>

유튜브 1인 방송 진행자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 살인 예고를 했다는 신고에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자극적인 콘텐츠가 늘면서 관련 신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신고된 유튜브 1인 방송 운영자입니다. 방송 중 끊임없이 술을 마시고 욕설과 협박까지 쉴새 없이 퍼붓습니다.

이 BJ는 방송을 통해 지인을 죽이러 간다며 직접 택시를 타고 찾아갔고 이를 보던 시청자들이 운영자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며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자 : 어제 인터넷 방송에서 '잡으러 가고 찾아가서 죽인다, 목을 ○○○'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또 해당 운영자가 노상 방뇨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1인 방송에 노출됐습니다.

경찰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처벌할 예정입니다.

[김만빈/부산 사상경찰서 형사팀장 : 현장에 출동한 결과 흉기 등을 소지하지 않았고 유튜브 방송을 통해 노상 방뇨한 사실이 확인돼서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통고 처분하고.]

이처럼 욕설과 협박이 난무하는 유튜브 1인 방송이 늘면서 관련 신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3백여 건이던 1인 방송 신고건수는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1년 사이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지만 규제나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전 규제가 어려운 특성으로 인터넷 1인 방송의 폐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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