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3m 높이의 쓰나미가 밀어닥쳤습니다.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본격적인 구조활동이 시작되면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관리 당국은 어젯밤 술라웨시 섬 주도 팔루와 인근 어촌 동갈라 일대에서 높이 1.5∼2m로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역 TV는 쓰나미의 높이가 3m에 달했다고 보도하며, 높은 파도가 팔루 해안가에 있는 주택과 사원 등을 덮치는 스마트폰 영상을 방영했습니다.
쓰나미가 발생한 팔루와 동갈라 일대에는 약 60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팔루는 작지만 관광 도시로 성장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해양 스포츠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