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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내달 동서해선 철도연결 현지 조사 추진" 평양 선언 이행 가속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를 열고 동·서해선 철도연결을 위한 남북 공동 현지조사를 다음 달 중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8일) 1차 남북공동선언 이행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나온 대로 연내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내달 중에 현지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남북이 현지 공동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 유엔사와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문제에 대해서도 유엔사와 논의하겠다는 거냐는 질문에 "하여튼 유엔사와 계속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며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에서 큰 줄기와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실무협상은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도 '톱다운'으로 봐야 한다"며 "두 정상 간에 큰 틀에서 방향이 전해졌으니 실무 협의는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 사이에 평양공동선언의 내용,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는 선에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공동유치를 위해 IOC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매듭짓기로 노력하기로 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남북이 예선전부터 함께 참가하는 방안도 북한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달 적십자회담을 통해 면회소 상시운영과 화상상봉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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