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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세계 최대 부동산거품은 홍콩"

홍콩이 세계에서 부동산시장 거품이 가장 큰 도시로 지목됐습니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홍콩의 세계 부동산거품 지수는 2.03으로 조사 대상 20개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고 독일 뮌헨이 1.99로 홍콩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지수는 1.5를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거품 위험이 있음을 뜻하며 0.5∼1.5는 고평가 상태, -0.5∼0.5는 적정 수준, -1.5∼-0.5는 저평가 상태를 뜻합니다.

이어 캐나다 토론토 1.95, 밴쿠버 1.9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65, 영국 런던 1.61로 나타나 거품 위험이 있는 도시로 분류됐습니다.

지난 5년간 이들 주요 도시의 부동산가격은 평균 35% 상승했지만 도시 간에 상승률 격차가 컸습니다.

특히 홍콩 부동산가격은 2012년 이후 연간 상승률이 10%에 육박했습니다.

홍콩 부동산시장은 만성적인 공급부족 상태이며 부동산가격을 잡으려는 당국 조치도 효과가 없었다고 UBS는 지적했습니다.

아시아 다른 도시 중에서는 일본 도쿄의 거품지수가 1.09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마크 헤이펄리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금융 중심지 집값 거품 위험이 크기는 하지만 금융위기 전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라며 하지만 투자자들은 거품 위험 지역 부동산시장에선 까다로워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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