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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맞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지갑 열릴까?

<앵커>

앞으로 경기가 어떨지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조사해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있습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에는 비관적 전망이 더 우세해져서 기준치인 100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 지수가 이번 달 101.7로 반등했습니다. 경기가 더 나빠질 일은 없을 거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인데, 이런 심리 변화가 소비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마침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만들겠다는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28일)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경윤 기자, (네, 명동역에 나와 있습니다 지갑을 좀 여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네, 제가 3시간 전부터 이 주변을 돌아봤는데, 주말을 앞둔 저녁이라 그런지 굉장히 사람들이 많은데요.

명동 거리의 일부 매장들, 또 주변의 대형 백화점들에서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플래카드를 붙이고 할인 행사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들도 참여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화장품이나 의류, 신발 매장도 포함됐는데요, 대기업 제품의 경우에는 삼성과 LG 등의 가전, 가구 제품을 2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현대차는 승용차, RV차 8천 대에 한해서 많게는 15%, 또 기아차는 선착순 5천 대를 최대 7% 가격을 깎아줍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정부가 내수에 활력 불어넣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입니다.

올해가 세 번째인데 지난 두 차례 한 달 동안 하던 걸 이번에는 열흘로 줄였습니다.

전체 규모가 줄어든 만큼 국내 소비자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마나 지갑을 열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홍종수·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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