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짜미'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짜미'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43m(시속 155㎞)이고 강풍 반경은 430㎞다.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입니다.
'짜미'는 30일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200㎞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본토를 관통한 뒤 다음 달 1일 오후 3시쯤에는 삿포로 동쪽 71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 짜미 예상 경로 우리나라 영향 (사진=기상청 제공/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928/201233026_1280.jpg)
29일 밤부터 30일까지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의 풍랑특보가 태풍주의보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에 해당하는 29∼30일에는 남해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6m 내외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그 밖의 바다에서도 다음 달 1일까지 물결이 4m 안팎으로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29∼30일에는 태풍으로 인한 동풍의 영향으로 경상도 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경상도 해안과 울릉도·독도 5∼40㎜입니다.
다음 달 1일 낮 동안에는 북쪽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