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멕시코·인니·터키·호주에 한반도 평화 노력 지지 요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뉴욕에서 열린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국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해 믹타 회원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다른 참석자들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한반도 상황 진전을 평가하고 그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한반도 상황, 국제 무역 갈등과 국제통상의 미래, 초국경 범죄 및 테러대응, 터키 상황 등 최근 글로벌 이슈에 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회의 계기에 채택한 믹타 5주년 기념 공동성명에서 "우리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 지속가능한 발전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믹타는 우리나라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오스트레일리아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 계기에 출범했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같은 날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 포럼인 FEALAC 트로이카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해 6개국 외교장관 등과 FEALAC 협력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1999년 출범한 FEALAC은 동아시아 16개국과 중남미 20개국이 참여해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정부 간 다자협의체입니다.

(사진=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