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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다 먹고살기 힘들다 해…문 대통령 경제 운용 방침 바꿔야"

손학규 "다 먹고살기 힘들다 해…문 대통령 경제 운용 방침 바꿔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경제 운용의 기본 방침과 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 민생현장에서 청취한 민심에 대해 "국민은 하나같이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씀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아가 "한반도 평화는 당연히 앞당겨야 하지만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다음 달 5일 광주, 8일 대전, 17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또한 손 대표는 "한반도 평화가 하루아침에 오는 게 아니고 많은 우여곡절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북한은 30여 년에 걸쳐 핵무기를 개발했고, 헌법에 핵 국가를 명시하고 있는 만큼 핵 폐기가 그렇게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끈기를 갖고 천천히 대응해야지, 국민 정서를 생각하지 않고 너무 조급하게 나가면 자칫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손 대표는 검찰이 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출 혐의로 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국회의원을, 야당의 중진의원을 함부로 압수수색하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우리나라 예산회계 제도가 국민 모르게 하는 것들이 일상화돼 있는데 국회의원은 그것을 알리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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