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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보좌관스캔들' 주인공, 권총 빼들고 셀카 찍어 파문

마크롱 '보좌관스캔들' 주인공, 권총 빼들고 셀카 찍어 파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수행비서를 하다가 물의를 일으켜 파면된 보좌관이 지난해 대선 직전 한 음식점에서 권총을 꺼내 레스토랑 여직원에게 들이대고서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프랑스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는 최근 한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는데, 지난해 4월 28일에 찍힌 이 사진에는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캠프 경호팀장이었던 알렉상드르 베날라가 권총을 꺼내 음식점 여직원의 머리에 겨누고 카메라를 보며 웃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베날라는 올여름 프랑스 정가의 핵으로 떠오른 이른바 '보좌관 스캔들'의 당사자입니다.

마크롱의 대선캠프 경호원을 거쳐 대통령 수행비서로 엘리제궁에 입성한 베날라는 지난 5월, 파리 시내 노동절 집회에서 경찰용 진압장구를 착용하고 시위에 참가한 젊은 남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가 파면됐습니다.

베날라는 해당 사진을 찍을 당시 민간 경호원 신분이었고 파리 시내의 마크롱 선거대책본부 사무실 바깥에서는 무기 소지도 허용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보도가 나오자 프랑스 검찰은 베날라의 불법무기 소지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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