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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추진비 폭로' 여야 난타전…기재부, 심재철 고발

<앵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예산정보 유출 논란이 여야 간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심 의원은 재정정보 시스템에서 다운 받은 자료를 근거로 현 정부 청와대가 심야 시간이나 쉬는 날 업무추진비를 술집에서 사용했다며 추가 폭로했고, 기획재정부는 심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심재철 의원은 지난 15개월 간 청와대가 밤 11시 이후 231차례 업무추진비 4천 1백여만 원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말과 법정공휴일에 사용한 업무추진비도 2억 4백여만 원으로 1천 611건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23시, 밤 11시 이후 심야시간대인 비정상시간대와 법정공휴일 및 토·일요일에는 원칙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술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3천 1백여만 원을 썼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24시간 업무 체계라 통상 근무 시간 외에도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술집 사용은 일반식당 영업이 끝났을 때라고 해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심재철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여당은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잘못을 저지른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나대는 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당은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정감사 기간 중에 제1야당을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정권의 상당히 기획되고 의도된 그런 야당 탄압 행위란 걸 명백하게…]

피감 기관과 야당 의원 간 충돌 속에 여야는 연휴가 끝나자마자 격렬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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