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1-2회에서는 박태수(고수 분)와 최석한(엄기준 분)의 첫대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수는 과거 전공의 시절 지도의 황진철(조재윤 분)의 의료 사고를 목격했다. 잘못된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던 박태수는 황진철의 회유와 협박에도 그를 내부고발했다.
이에 황진철은 수술 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고 박태수에게 분노했다. 이때 박태수의 어머니가 위독한 상황이 되었다. 당장 수술을 해야만 살 수 있었던 것. 하지만 병원에는 수술을 집도할 의사가 없었다.
수술 정지 처분을 받은 황진철만 짐을 꾸리기 위해 남아있던 상황. 박태수는 황진철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황진철은 박태수에 "훌륭한 아들 둬서 돌아가시는 거니까 그래도 덜 억울할 것"이라고 조롱했다.
박태수는 어머니를 수술할 의사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했다. 그때 태산병원의 최석한과 연락이 닿는다.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수술 영업을 하던 최석한은 박태수의 어머니를 수술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최석한은 "당장 돌아가서 수술해라. 여기에 오다간 죽는다"고 박태수를 단념시켰다. 이미 어머니의 상태가 돌이키기 힘든 상태가 되었던 것. 하지만 박태수는 "어떻게든 죽는다"며 최석한에게 수술을 해줄 것을 다시 부탁했다.
그러나 이동중 박태수 어머니의 상태는 더욱 급변했고, 결국 박태수가 응급차에서 최석한의 지시대로 응급 수술을 했다.
한편 대선 후보의 심장 이식 수술 집도를 맡은 최석한은 박태수에게 "함께 가자. 이 수술만 잘 끝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태수는 깊은 고민 끝에 심장을 들고 달아났다.
이에 박태수에게 최석한은 어떤 것을 제안했는지, 박태수는 왜 심장을 훔쳐서 도주했는지 그 이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