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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예술작품"…트럼프가 극찬한 '김정은 친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또 친서를 받았다는 말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친서를 두고는 역사적이다 또, 예술작품이다고까지 극찬했는데 그 친서에 담긴 내용이 뭘지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쑥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뉴욕에 온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통해 전해진 친서로 보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어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매우 특별한 편지입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친서를 역사적 편지,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라고까지 극찬했습니다.

이번이 적어도 다섯 번째 친서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극찬한 것은 처음입니다.

친서에 비핵화 협상의 중요한 내용이 담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성기영/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데서 조금 더 나아간 진전된 조치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미국의 상응 조치와 연결해서 암시했을 가능성은 있죠.]

정상 간 친서인 만큼 구체적 내용보다는 북미협상의 적극적 의지를 담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진정성이 있고, 변함이 없다 그러니까 신뢰를 갖고 지속적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노력하자 (이런 내용이겠죠).]

올 들어 계속되는 김 위원장의 친서 외교가 북미 관계의 고비마다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관건은 이렇게 고양된 대화 분위기가 구체적인 타협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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