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주가 이웃들 곗돈 5억 원 들고 잠적"…경찰 수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계 모임을 운영하던 70대 계주가 돈을 갖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경찰과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모(71·여) 씨는 2016년 9월부터 최근까지 2개의 계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며 곗돈 약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주로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계원을 모았으며 곗돈을 받지 못한 계원들이 속출하자 최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피해자 20여 명은 김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이 주장한 피해 금액은 약 5억 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고소인 조사를 통해 피해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