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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일방주의·보호무역주의가 중국 자립하게 만들어"

시진핑 "일방주의·보호무역주의가 중국 자립하게 만들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한치의 양보없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력갱생'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 보도를 보면 시 주석은 중국 최대 국영기업 중 하나인 헤이룽장 성 중국일중그룹 공장을 방문해 핵심기술을 외부에서 점점 더 얻기 힘들다면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중국을 자력갱생의 길로 내몰고 있지만, 이는 나쁜 일이 아니라며 중국은 결국 스스로에 의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대국으로서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경제발전과 제조업도 모두 스스로에 의지해야 한다"며 "중국은 현대화한 사회주의 강국이라는 꿈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단행하고, 중국도 이에 맞서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전쟁은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시 주석은 헤이룽장 성의 국영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밥그릇'을 확실하게 장악해야 한다며 식량 자립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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