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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초록 자전거 전용"…가로등에 생긴 주차 스티커의 정체

가로등에 생긴 주차 스티커의 정체
도심 가로등에 나타난 새로운 주차 스티커가 누리꾼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독일 비스바덴에 사는 크리스티 디에츠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디에츠 씨의 4살 아들은 지난 1년간 매일 똑같은 가로등 밑에 자신의 작은 초록색 자전거를 주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디에츠 씨는 이 가로등에 전에 없던 스티커 하나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차를 뜻하는 알파벳 'P'와 전용 자리를 뜻하는 'only'가 적힌 파란색 스티커에는 바로 그 가로등에 묶인 아들의 자전거 사진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그 자리를 꼬마 운전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만들어준 겁니다.

디에츠 씨는 "낯선 이의 자상하고 따뜻한 행동에 정말 감동했다. 아들도 스티커를 발견하고 굉장히 행복해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랑스러운 '주차 스티커'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로등에 생긴 주차 스티커의 정체
이후 디에츠 씨의 사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내가 이때까지 본 것 중 가장 사랑스러운 선행이다",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건 항상 작은 것들에서 온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asausagehas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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