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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 금리 인상 예견된 결과…내외 금리 차 좀 더 경계심"

이주열 "미 금리 인상 예견된 결과…내외 금리 차 좀 더 경계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예견된 것이었고 앞으로 전망도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국내 금융시장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FOMC가 기준금리를 2.0~2.25%로 0.25%포인트 인상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의 기준금리(1.50%)는 미국보다 0.7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내외 금리 차 확대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한은도 연내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금리 정책은 거시경제, 금융 불균형 축적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줄여나가는 것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금리인상 결과, 미중 무역분쟁 등을 봐가면서 고민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12월 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한국이 금리를 동결하면 연내 미국과 금리 격차는 직전 최대치인 100bp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총재는 "내외 금리 차에 좀 더 경계심 갖고 자금 흐름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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