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이란, 군사행진 테러 공범 체포…배후 지목도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8.09.27 13: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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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은 군사 퍼레이드 총격 테러 사건의 공범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테러조직의 근거지를 급습해 22명을 체포했으며 군용장비와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2일 이란 남서부 아흐바즈에서 열린 군사퍼레이드 도중 무장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 테러를 일으켜 군인과 어린이 등 2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이란 혁명수비대 복장으로 위장해 중앙 무대 뒤편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겨냥해 총격을 퍼부었습니다.

총격 테러범 4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1명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이란 당국은 테러를 일으킨 이들이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테러 배후로 이란의 중동지역 최대 경쟁국이자 수니파 맏형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지목했습니다.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가 지원하는 이 조직이 테러를 일으켰습니다. 신의 도움으로 그들에게 가혹한 응징이 내려질 것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도 이번 테러를 지원했다고 주장하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후세인 살라미/이란 혁명수비대 부사령관 : 지난번 우리 과학자들이 테러를 당했을 때 어떤 복수가 있었는지 지켜봤을 것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후회할 겁니다.]

이란은 시아파가 주류이지만 테러가 일어난 아흐바즈는 아랍계 수니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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