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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종전 선언' 가능성 열었다…문 대통령 방미 마무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통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 종전 선언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지난 3박 5일간의 방미 성과를 남승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방미 핵심 일정이었던 그제(2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거둔 성과는 크게 2가지입니다.

먼저 북미 교착상태를 풀 가장 확실한 돌파구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회담 날짜와 장소를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우리시간 그제) : (한·미) 양 정상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적대관계 청산의 상징으로 조기 종전선언에 대한 대체적인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북한 비핵화에 회의적인 미국 보수 언론과 여론주도층을 상대로 여론전도 펼쳤습니다.

북한 비핵화 속도는 미국의 상응조치에 달려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美 폭스뉴스 인터뷰 (우리시간 그제 밤) : 北의 비핵화와 美의 체제보장 같은 조치들이 동시에 진행될 순 없겠지만 크게는 병행돼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순방 마지막 날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번영 구상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다만, 미 중간 선거 등 북미 회담 앞에 놓인 변수는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을 끝으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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