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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 친서 2통 받아…비핵화 2년이든 3년이든 관계없어"

트럼프 "金 친서 2통 받아…비핵화 2년이든 3년이든 관계없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어제(26일) 2통의 친서를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자리와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들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받은 시점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뉴욕 방문과 겹친다는 점에서 리 외무상을 통해 새로운 편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편지에는 비핵화를 완수하길 원한다는 김 위원장의 심정이 담겨 있다"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지고 역사적인 편지"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2통 가운데 1통을 오늘 아베 일본 총리에게 보여줬더니 아베 총리도 "획기적인 편지"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시한을 정해놓는 타임게임(time game)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에게도 타임게임을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2년이나 3년이 걸릴지 모르고 어쩌면 다섯 달이 걸릴지 모르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며 "제재는 계속되고 있고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언급은 곧 재개될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회담과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시간에 쫓겨 불리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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