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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퇴장'에 승리로 되받아친 롯데…'가을잔치행' 불씨

<앵커>

사라진 듯했던 프로야구 롯데의 가을잔치행 희망이 미약하나마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맹활약으로 NC에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5위와의 승차를 3경기 반으로 좁혔습니다.

<기자>

어제(26일) 사직구장의 분위기는 많이 어수선했습니다.

5회 롯데 공격에서 정훈의 땅볼 때 NC 유격수 노진혁의 발이 2루 베이스에 닿았다는 비디오 판독 결과에 롯데 조원우 감독이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습니다.

야유가 쏟아지고 신발까지 날아들며 경기가 중단됐는데요, 이후에 롯데 선수들이 힘을 냈습니다.

전준우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7회에는 이대호의 투런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위 롯데는 5위 KIA와 승차를 3경기 반으로 좁혔는데, KIA와 4차례 맞대결을 포함해 10개 팀 중 가장 많은 16경기가 남아 있어 실낱같은 가을잔치행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나머지 5위 경쟁팀들은 모두 졌습니다.

5위 KIA가 선발 임기영의 부진 속에 KT에게 무릎을 꿇었고 6위 LG는 8회 SK 나주환에게 결승 석점 홈런을 맞고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7위 삼성도 한화에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5방의 홈런을 맞고 져 KIA와 두 경기차 간격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박건우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로 시즌 최다승 기록에 7승을 남겼습니다.

홈런 선두 김재환은 시즌 44호 아치를 그려 공동 2위 박병호와 로맥, 로하스에 4개 차로 앞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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