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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앞둔 부동산 시장…집값 어떻게 될까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됩니다.

지난 9·13 대책과 연휴 직전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집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이 강 기자가 전문가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과열 분위기는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세금이나 대출 규제책에 이어서 공급 대책까지 나왔기 때문에 주택 시장은 일단 숨고르기 양상이 이뤄질 것으로…(예상됩니다.)]

한동안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은 안정적일 거라는 얘기입니다.

다만 공급 대책이 예상보다 미흡해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창무/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 공급 계획이 좀 더 명확하게 제시됐다고 그러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너무 불확실한 그림을 제시한 상황이라서 조금 불안한 측면이…(있습니다.)]

정부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3기 신도시의 구체적인 입지와 규모, 서울 강남권 그린벨트 해제 여부에 따라 시장이 다시 한번 출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기존 주택 가격이 한동안 안정세를 띄겠지만 4분기 신규 분양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과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 대책 이후로 일정이 미뤄져 4분기에 수도권에서만 6만 8천 가구의 분양이 이뤄지는데, 9·13 대책으로 11월부터 추첨제 청약에서도 무주택자 선정 비율이 높아져 1주택자들이 다음 달 청약에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전셋값도 우려의 불씨는 있습니다.

정부 규제로 매매 수요가 전세로 돌아서고 청약 대기 수요가 더해지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안정세가 흔들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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