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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멀티골 경남, 대구에 통한의 동점골…2대2 무승부

프로축구에서 '특급 골잡이' 말컹의 멀티골을 앞세운 경남FC가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대구FC와 비겼습니다.

경남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0라운드 원정에서 시즌 24호와 25호골을 잇달아 터트린 말컹이 원맨쇼를 펼쳤지만 후반 47분 세징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거둔 경남은 승점 54로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최근 4연승 행진을 펼치며 상위 스플릿 도약을 노렸던 대구는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했습니다.

경남은 전반 초반부터 '월드컵 스타' 조현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대구를 상대로 말컹과 조영철을 앞세워 득점에 도전했습니다.

경남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따냈습니다.

전반 46분 말컹의 헤딩 패스를 받은 조영철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하려는 순간 대구의 수비수 홍정운의 발에 가슴을 채여 넘어졌습니다.

이 상황은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고, 홍정운의 반칙으로 정정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말컹이 깨끗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24호골을 기록, 제리치(강원·23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후반 들어 대구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대구는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정우재가 크로스한 볼을 에드가가 골대 정면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경남의 골문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에드가의 4경기 연속골(5골)이었습니다.

경남은 말컹이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었습니다.

말컹은 후반 26분 쿠니모토가 크로스한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기막힌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시즌 25호골을 꽂아 2대1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대구도 뒷심을 발휘됐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공세 과정에서 김대원의 슈팅이 경남 수비수 박지수의 손에 맞고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동점골을 꽂아 무승부를 이뤄냈습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홈팀 강원FC가 '패트리엇' 정조국의 '극장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1대0으로 물리치고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에서 탈출하며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를 지켜냈습니다.

강원은 후반 35분 투입된 정조국이 후반 46분 디에고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내 귀중한 승점 3을 챙겼습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전반 5분 김도형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레오가말류의 결승골을 앞세워 후반 추가시간 이태희의 만회골이 터진 상주 상무를 2대1로 물리쳤습니다.

2연승을 따낸 포항은 승점 43을 기록, 강원에 패한 수원(승점 42)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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