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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9박 11일 스페인·스위스 등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 9박 11일 스페인·스위스 등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재생, 사회적 경제 등 서울의 '미래혁신'을 주제로 유럽 순방길에 오릅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내일(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위스 취리히, 에스토니아 탈린 등을 방문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사회적 경제와 관련해 박 시장은 빌바오에서 다음 달 1∼3일 열리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Global Social Economy Forum) 3차 총회에 참석합니다.

GSEF는 2014년 서울시가 주도해 만든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협의체입니다.

세계 주요 도시 시장과 국제기구 대표, 사회적 경제 리더들이 2년마다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머리를 맞댑니다.

이번 3차 총회에는 뉴욕, 마드리드, 빌바오 등 80개국 도시정부 대표와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가 1,500여 명이 참석합니다.

박 시장은 이어 블록체인 정책 구상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의 성지로 불리는 스위스 추크의 '크립토밸리', 취리히 블록체인센터인 '트러스트 스퀘어'를 찾습니다.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전자정부 선도국인 에스토니아 탈린에선 전자정부를 소개하는 'e-Estonia 전시관'을 방문합니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블록체인 정책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참관을 위해 방한했던 에스토니아의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과 면담하고 디지털 혁신 정책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또 박 시장은 이번에 방문하는 각 도시 시장을 만나 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정책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방문 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선 아다 콜라우 시장과 우호도시 협력 강화 협정을 체결합니다.

서울과 바르셀로나는 2012년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바 있습니다.

콜라우 시장은 시민 운동가 출신으로,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 가스·수도요금을 내리겠다는 공약을 걸고 2015년 바르셀로나 첫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빌바오, 취리히와는 첫 우호도시 협정을 맺어 도시 간 교류의 물꼬를 틉니다.

박 시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 도시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순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할 수 있는 서울형 정책을 모색하겠다"며 "아울러 무너진 골목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사회적 경제 정책 콘텐츠를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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