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맨유 모리뉴 "포그바, 더는 주장 완장 못 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자신의 전술을 비판한 폴 포그바의 주장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우리시간으로 오늘(26일) 맨유 소식통을 인용해 "모리뉴 감독이 어제 포그바의 주장 자격을 박탈한다는 소식을 선수단에 통보했다"라며 "이는 포그바가 모리뉴 감독의 공격 전술 부족을 비판한 지 사흘 만에 나온 조치"라고 보도했습니다.

맨유는 지난 주말 울버햄프턴과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는데, 포그바는 경기가 끝난 뒤 홈에서는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어야 한다며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대한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그바에게 더는 주장을 맡기지 않기로 했다"라며 "둘 사이에 문제는 아무 것도 없으며,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달아준 것도 나고, 포그바에게 앞으로 주장을 맡기지 않기로 한 것도 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내릴 수 있는 결정"이라며 "더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포그바는 오늘 펼쳐진 2부리그 더비 카운티와 카바라오컵 32강전에도 결장했습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3차례 주장 완장을 찼습니다.

이런 가운데 ESPN FC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려 "FC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는 포그바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