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장 승부 끝 투혼…유도 조구함, 생애 첫 세계선수권 金

한국 유도 중량급의 간판 조구함 선수가 세계 선수권에서 생애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조구함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100kg급에서 연이어 연장 승부를 펼치며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일리아소프를 연장 1분 30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고요, 결승에서도 세계랭킹 1위인 조지아의 리파텔리아니를 맞아 연장 혈투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연장전 4분이 넘어가며 기력이 소진된 가운데 업어치기에 이은 연속 공격으로 절반을 따냈습니다.

모든 걸 쏟아부은 조구함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2년 전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과 긴 재활을 이겨내고 26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조구함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0분이 넘는 연장 혈투 끝에 일본의 이다 켄타로에게 아쉽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는데요, 세계 선수권에서 연이은 연장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