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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하늘 수놓은 불꽃…두산,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앵커>

사실상 시간문제였던 KBO리그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이, 오늘(25일) 확정됐습니다. 통산 세 번째이자 2016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7회, 두산 오재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터뜨리자 우승을 예감한 두산 팬들이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며 축제를 시작합니다.

두산이 13대 2 대승으로 2016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자 화려한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지난 4월 7일부터 쭉 1위 자리를 지켜온 두산은 정규시즌을 12경기 남기고 일찌감치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홈에서 우승하니까 팬들과 함께 이런 시간을 보내니까 분위기도 좋고 실감이 나네요.]

두산의 압도적인 우승의 원동력은 차원이 다른 공격력입니다.

김재환과 양의지, 최주환 등 7명의 3할 타자를 배출하며 프로야구 사상 최고치인 3할 8리의 팀 타율을 기록해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유격수 김재호와 2루수 오재원, 3루수 허경민이 리그 최고의 내야 수비진을 구축했고,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과 후랭코프가 33승을 합작해 투타의 균형을 이뤘습니다.

두산은 앞으로 8승을 더하면 시즌 94승으로 2년 전 자신들이 세웠던 93승을 넘어 시즌 최다승 기록도 경신하게 됩니다.

치열한 5위 경쟁에서는 5위 KIA가 한발 앞서갔습니다.

KIA가 임시 선발 한승혁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나지완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KT를 누른 반면, LG는 SK에게 8회에만 10점을 내주고 역전패를 당해 KIA에 두 경기차로 뒤처졌습니다.

삼성은 신인 최채흥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노장 박한이의 연타석 홈런으로 한화를 꺾고 KIA와 2경기 차 간격을 유지해 가을잔치행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김홍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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