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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자신을 사랑하자"…UN 무대 채운 BTS 연설

<앵커>

케이팝의 선두주자 방탄소년단이 UN이 주최한 행사에 초청받아 7분 동안 연설을 했습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을 향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 실수하더라도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진솔하게 전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RM/방탄소년단 : 무엇이 여러분의 심장을 뛰게 만듭니까? 당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초청 행사에서 방탄소년단이 젊은이들에게 던진 메시지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리더 RM은 열 살 무렵 스스로를 남들이 만든 기준과 틀에 집어넣으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통해 이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실수하더라도 자신을 사랑하자고 진솔하게 얘기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 : 저는 조금씩 제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여러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유니세프의 아동,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앨범 수익금 5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습니다.

[지민/방탄소년단 : 저희로 인해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질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 계속 실천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미 지상파 등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인 오늘(25일) 행사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김정숙 여사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세계 정상급 대표들이 참여하는 유엔 총회 행사에 초대되면서 방탄소년단은 높아진 인기와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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