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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켑카·로즈·디섐보 등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에 브룩스 켑카 등 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켑카는 저스틴 로즈,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함께 올해의 선수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켑카는 지난 6월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29년 만에 처음으로 이 대회를 2연패 했고, 8월에는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켑카는 자신의 생애 첫 올해의 선수에 도전합니다.

올해 참가한 18개의 투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로즈는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해 1천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챙기며 켑카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은 올해 참가한 20개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하고 12차례 톱10에 들었으며, 19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여전히 견고한 실력을 자랑하며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를 노립니다.

시즌 3승을 거둔 토머스는 작년을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도전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올 시즌 3승을 올린 '괴짜 골퍼' 디섐보와 디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시즌 2승을 올린 몰리나리도 올해의 선수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잭 니클라우스 상'으로도 불리는 올해의 선수는 2017-2018시즌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PGA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합니다.

투표는 다음 달 2일(한국시간)까지고, 수상자 발표도 다음 주 안에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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