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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평양회담, 성과 있었다"…'북핵 포기'엔 엇갈려

<앵커>

SBS는 추석을 맞아 정치와 경제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남북관계 등 정치 분야를 살펴보면, 평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열 명 중 여덟 명꼴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42.5%가 매우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다소 성과가 있었다는 답까지 합치면 응답자의 78.5%가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평양 공동 선언의 최대 성과로는 전쟁 위험 해소를 꼽은 사람이 33.6%로 가장 많았고, 비핵화 조치 첫 합의 23.5%, 철도연결 등 경제 협력 13.9% 순이었습니다.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포기할지는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체제 보장이 되면 북한이 핵을 실제로 포기할 것으로 보는 사람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응답 비율이 팽팽했습니다.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50대는 핵무기를 포기할 거라는 긍정적 응답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종전 선언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습니다.

확실한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는 먼저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59.0%로, 올해 안에 해야 한다는 36.5%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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