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①] 78.5% "평양회담 성과 있었다"…핵 포기 전망은 '팽팽'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8.09.24 20:09 수정 2018.09.24 22: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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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오랜만에 가족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추석을 맞아 SBS는 정치와 경제를 비롯해 여러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를 오늘(24일)과 내일 이틀 동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가위인 오늘은 남북 관계를 포함한 정치 분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지난주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최고운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42.5%가 매우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다소 성과가 있었다는 답까지 합치면 응답자의 78.5%, 즉 열 명 중 8명 정도가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평양 공동 선언의 최대 성과로는 '전쟁 위험 해소'를 꼽은 사람이 33.6%로 가장 많았고, 비핵화 조치 첫 합의 23.5%, 철도 연결 등 경제 협력 13.9% 순이었습니다.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포기할지는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체제 보장이 되면 북한이 핵을 실제로 포기할 것으로 보는 사람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응답 비율이 팽팽했습니다.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50대는 핵무기를 포기할 거라는 긍정적 응답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종전 선언 시점에 대해서도 확실한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는 먼저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59.0%로, 올해 안에 해야 한다 36.5%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정상회담과 남북 관계 변화에 대한 강한 기대감 속에서도 북한의 확실한 비핵화 조치를 더 중시하는 신중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CG : 제갈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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